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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만 원으로 시작하는 기적. 막막함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계획'이 없어서 오는 허상입니다.
요즘 20대 친구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살기 막막하다"입니다. 취업 문은 좁고, 집값은 안드로메다로 갔고, 월급은 스쳐 지나갑니다. 그래서 "이번 생은 망했다"며 탕진하거나 무기력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히 말하건대, 그 막막함은 '허상'입니다. 여러분이 최저시급만 받아도, 한 달에 200만 원은 벌 수 있습니다. 문제는 200만 원을 버는 것이 아니라, 그 200만 원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있습니다.
1. 월 100만 원 저축의 마법
딱 잘라 말하겠습니다. 200만 원 벌면 100만 원만 쓰고, 100만 원은 무조건 투자하십시오.
"에이, 100만 원으로 어떻게 살아요?" 머리도 하고 싶고, 예쁜 옷도 입고 싶고, 맛집도 가고 싶겠지요. 그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쾌락을 위해 미래를 팔아먹으면, 10년 뒤에도 당신은 똑같이 "막막하다"고 말하고 있을 겁니다.
2. 소비의 환상에서 깨어나는 법: '은혜'와 '친구'
물론, 20대에 월 100만 원으로 산다는 건 고통스러운 '수도승의 삶'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세상은 온통 "이걸 사야 행복해져", "저곳에 가야 인싸가 돼"라고 유혹하니까요. 이 거대한 소비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우리에겐 두 가지 무기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가득 차면, 신기하게도 세상이 주는 화려함이 시시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명품 가방을 들지 않아도, 비싼 오마카세를 먹지 않아도, 내 존재 자체가 이미 존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우리를 '소비 중독'이라는 늪에서 건져내는 가장 강력한 해독제입니다.
둘째는 '함께할 친구들'입니다. 나만 짠내 나게 살면 비참하지만, 밥먹는교회에 와서 나랑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어울리면 괜찮습니다. 조금 못생겨 보여도, 조금 덜 매력적으로 보여도 서로 "괜찮다, 멋지다" 해주는 친구들이 있다면, 우리는 남들 눈치 안 보고 내 분수에 맞는 삶을 당당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63억의 기적, 복리를 믿으십시오
이렇게 아낀 돈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월 100만 원 모아서 언제 부자 됩니까?" 라고 묻는 분들에게 계산기 하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리(Compound Interest)의 마법입니다.
- 매월 투자금: 100만 원
- 연 수익률: 10% (S&P500 평균 수익률)
- 기간: 40년 (25세부터 65세까지)
결과는 얼마일까요? 원금은 4억 8천만 원이지만, 불어난 돈은 무려 약 63억 2천만 원입니다.
"40년 뒤 돈 가치가 똥값이지 않나요?" 물가상승률(약 3%)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가치로 약 19억~2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돈입니다. 로또 1등 당첨금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당신은 매달 100만 원으로, 미래의 당신에게 '20억짜리 아파트'을 선물하는 것과 같습니다.
4. 십일조보다 먼저 해야 할 일
교회 다니는 청년들에게 저는 이렇게까지 말합니다. "십일조 낼 돈이 있다면, 그 돈으로 먼저 투자를 시작해라."
이건 농담이 아닙니다. 거의 '종교적인 수준'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월 100만 원을 떼어 투자하는 습관은 단순한 재테크가 아닙니다. 나태한 나 자신과의 싸움이자,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겠다는 '신앙적 결단'에 가깝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돈의 노예로 끌려다니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스스로 서서(자립), 훗날 그 63억으로 남을 돕는(공생) 진정한 자유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막막함을 뚫는 유일한 길은 '실행'입니다
제발, 제발, 제발 부탁합니다. 신세 한탄할 시간에 증권 계좌를 트십시오. 그리고 이번 주말엔 밥먹는교회로 놀러 오십시오.
거기서 우리 같이 라면 끓여 먹으며 이야기합시다. "야, 나 오늘 주식 1주 샀다!"라고 자랑하면서요. 그 작은 실행들이 모여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