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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소비의 권태를 넘어, '창조의 유희'로
"돈 많이 벌어서 실컷 놀면 행복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의 삶을 꿈꾸며, "돈 걱정 없이 여행 다니고 맛있는 거 먹는 삶"을 인생의 목표로 삼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돈 쓰는 재미'를 누리는 사람들의 고백은 의외로 허무합니다.
아무리 좋은 곳을 가고 비싼 것을 먹어도, 그 쾌락에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 작용합니다.
처음엔 짜릿하지만, 반복되면 무뎌지고, 결국엔 지루해집니다.
'소비하는 유희'는 필연적으로 권태를 부릅니다.
1. 진짜 재미는 '쓰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에 있다
인간은 소비할 때보다 무언가를 '생산'하고 '기여'할 때 더 깊은 차원의 유희를 느낍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하고, 그 결과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 느끼는 그 묵직한 보람.
그것은 쾌락(Pleasure)이 아니라 기쁨(Joy)입니다.
밤을 새워 그림을 그리는 화가, 땀 흘려 가구를 만드는 목수, 엉킨 코드를 풀며 희열을 느끼는 개발자...
이들에게 노동은 고역이 아니라 최고의 '놀이'입니다.
2. 목사로서 '돈 안 되는 일'을 하는 이유
저에게도 종종 묻습니다.
"목사님, 왜 굳이 돈도 안 되고 힘든 일을 사서 하십니까?"
저의 대답은 단순합니다.
"그게 제일 재밌으니까요."
- 상처받은 영혼이 회복되어 웃는 모습을 보는 것
- 아무도 돌보지 않는 곳에 작은 사랑을 심는 것
-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것
세상의 계산기로 두드리면 '적자'일지 모르지만, 제 영혼의 계산기로는 엄청난 '흑자'입니다.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생명을 살리는 짜릿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 당신의 유희는 어디에 있습니까?
돈을 버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돈을 쓰는 것에서만 인생의 재미를 찾는다면, 당신의 삶은 언젠가 지루해질 것입니다.
가슴 뛰는 일을 찾으십시오.
비록 돈은 안 될지라도, 당신의 영혼을 춤추게 하는 '보람 있는 일'.
그것이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허락한 최고의 유희입니다.